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인권의 역사적 과정과 현대 경찰 활동(창원서부경찰서)
신병철       조회 : 3895  2019.08.07 07:39:29
인권의 역사적 과정과 현대 경찰 활동(언론기고).hwp (93.0 KB), Down : 16, 2019-08-07 07:39:29

제목: 인권의 역사적 과정과 현대 경찰 활동 (창원서부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장 신병철) 인권이란 ‘사람이면 누구나 당연히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권리’로 보편성과 확장성을 그 특성으로 하고 있다. 보편성이란 인권은 부나 권력, 인종이나 성별 또는 장애 여부 등 인간을 둘러싼 어떠한 조건과도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인권이 보장되어야 함을 말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가 끊임없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권은 매우 강한 확장성을 갖고 있다. 인권의 법률상 의미로 대한민국 헌법은 제10조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인권을 명시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는 “인권이란 헌법 및 법률에서 보장하거나 대한민국이 가입 비준한 국제인권조약 및 국제관습법에서 인정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제2조)고 규정하고 있다. 인권의 역사는 근대 서구 영국의 1215년 대헌장, 1628년 권리청원, 1679년 인신보호령, 1689년 권리장전을 거쳐 입헌군주제의 법치 원칙이 수립되었으며, 1776년 미국 독립선언, 1789년 프랑스 혁명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계기로 자유와 평등에 기초한 인권보장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 등 제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대규모 인권침해가 발생 이에 대한 반성으로 유엔은 1948년 ‘세계인권선언’을 채택, 모든 국가가 준수해야 하는 보편적 기준을 제시하였다. 인권은 보통 자유를 이념으로 하는 ‘시민적・정치적 권리’를 1세대 인권, 평등을 이념으로 하는 ‘경제적・사회적 권리’를 2세대 인권으로, 박애를 이념으로 하는 ‘연대권’을 3세대 인권으로 분류 되며, 3세대 인권(연대권)은 제도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생성단계에 있는 권리이다. 경찰활동과 인권은 현대에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인권수호기관으로서의 경찰이 정부혁신 과제 중 일환으로 인권영향평가제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국가기관으로 인권보호의 의무가 있으며 과거에는 인권을 경찰활동의 걸림돌(제약요인)로 인식하여 수동적・방어적으로 대응하고, ‘범죄척결자’역할의 경찰로 소극적 인권수칙 준수하여 ‘피의자’인권보장에 한정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였다. 앞으로 경찰은 인권을 경찰활동의 디딤돌로 활용하여 능동적・주체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이 수호해야 하는 인권을 사회적 약자보호 등 긍정적으로 인식, ‘문제해결자’역할로 적극적 인권이념을 구현하여 존중・보호를 넘어 피해회복 인권실현으로 피해자, 일반국민의 인권보호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며, 국민과의 괴리감을 좁히고 국민의 인권 눈높이에 맞추려면 기존 인권의 존중 내지 보호단계에 그치고 있는 경찰활동을 인권실현의 단계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5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노동력 착취 및 임금체불 박현 2022.05.31 5300
634 [기고] 지방차별 메커니즘(mechanism) 김휘태 2021.01.03 7799
633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 (마산청소년문화의집… 김고우나 2020.12.30 6957
632 [기고] 멀어진 고향역 김휘태 2020.12.27 5952
631 세번째 외상값을 갚고 조영봉 2020.12.18 5928
630 운전자와 보행자를 배려하는 전동킥보드 안전운행 … 김철우 2020.12.14 5482
629 [기고] 빗물과 강물의 一生 김휘태 2020.12.13 5867
628 [기고] 낙동강방성대곡(洛東江放聲大哭) 김휘태 2020.11.30 5536
627 조용하고 은밀하게 퍼지는 마약사범 근절 김철우 2020.11.26 5437
626 진해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공 2021 신입생 모집… 방수지 2020.11.24 5564
625 코로나19 재확산, 로컬푸드로 이겨내자 임관규 2020.11.18 5520
624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 마산청소년방과… 김고우나 2020.11.16 5699
623 [기고] 이노제노(以勞制勞)의 비극 김휘태 2020.11.14 5511
622 진해청소년수련관,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 부문… 윤태진 2020.11.12 5590
621 [기고] 낙동강 물을 U턴 시켜라 김휘태 2020.11.11 5524
620 [기고] 낙동강 주인은 누구인가? 김휘태 2020.11.06 5435
619 [기고] 북부시군 낙동강 물 산업 기회다. 김휘태 2020.10.26 5543
618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 … 김철우 2020.10.25 5581
617 무선마이크 불법이용 방지 안내 김경준 2020.10.22 5529
616 [기고] 1300만의 분루(憤淚) 김휘태 2020.10.22 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