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박민우 ‘황금장갑’ 꼈다

■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기사입력 : 2019-12-09 21:16:55

  •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와 2루수 박민우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와 박민우는 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와 2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양의지는 두산 시절이던 지난 2014~2016년, 2018년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번째 수상자가 됐다. 양의지는 포수 부문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박민우는 개인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NC 박민우(2루수), KT 로하스(외야수) 대리수상 김강 코치, 키움 샌즈(외야수) 대리수상 홍원기 코치, 두산 린드블럼 (투수), NC 양의지(포수), 두산 페르난데스(지명타자) 대리수상 배영수. 뒷줄 왼쪽부터 SK 박종훈 (사랑의골든글러브), 키움 김하성(유격수), 키움 박병호(1루수), 키움 이정후(외야수), SK 최정(3루수), LG 채은성(페어플레이)./연합뉴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NC 박민우(2루수), KT 로하스(외야수) 대리수상 김강 코치, 키움 샌즈(외야수) 대리수상 홍원기 코치, 두산 린드블럼 (투수), NC 양의지(포수), 두산 페르난데스(지명타자) 대리수상 배영수. 뒷줄 왼쪽부터 SK 박종훈 (사랑의골든글러브), 키움 김하성(유격수), 키움 박병호(1루수), 키움 이정후(외야수), SK 최정(3루수), LG 채은성(페어플레이)./연합뉴스/

    양의지는 총 유효표 347표 중 316표를 획득해 득표율 91.1%로 박세혁(두산·18표) 등을 따돌렸다. 양의지는 올 시즌 118경기에 나와 타율 1위(0.354)로 1984년 이만수 이후 35년 만의 포수 타격왕에 올랐으며, 출루율(0.438), 장타율(0.574)에서도 1위를 하면서 타격 부문 3관왕으로 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723과 3분의 1이닝을 수비하는 동안 실책 2개를 하면서 수비율 0.997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다섯 번째 받는 골든글러브다. 새로운 팀에서 받게 돼 더 새로운 느낌이다. 내년에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우는 총 유효표 347표 중 305표를 받아 득표율 87.9%로 정은원(한화·13표), 김상수(삼성·10표) 등의 경쟁자들을 제쳤다. 박민우는 올 시즌 125경기에 나와 타율 0.344(3위), 89득점(5위), 출루율 0.403(5위), 161안타(7위) 등을 기록했다. 박민우는 928과 3분의 1이닝을 수비하는 동안 실책 9개를 하면서 수비율 0.983의 성적을 남겼다.

    박민우는 소감으로 “야구하는 내내 이동욱 감독을 비롯해 좋은 지도자들을 만났고 모범이 되어준 선배와 후배, 그리고 의지가 되는 팀원들과 함께 하면서 제가 배우고 성장하는 좋은 환경이 됐다. 제가 좋아하는 야구를 여전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 덕분임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른 이 자리가 제 개인의 영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우리 모두의 꿈인 팀 우승에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수는 린드블럼(두산), 1루수는 박병호(키움), 3루수는 최정(SK), 유격수는 김하성(키움), 외야수는 이정후·샌즈(키움)와 로하스(KT), 지명타자는 페르난데스(두산)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하성이 325표를 받으면서 93.7%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키움이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NC와 두산이 2명, SK와 KT가 각각 1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