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점심 메뉴 고민이 시작된다. 페이스북에서 '창원먹북' 페이지를 열어본다. 매콤한 무언가가 먹고 싶었는데, 최근 생긴 떡볶이 전문식당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100여 개 댓글들을 살펴보니 평이 나쁘지 않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하자. 식당으로 향하는 길, 문득 궁금했다. 매번 숙제 같은 점심메뉴 정하기에 도움을 준, 이 페이지를 운영하는 '고마운 님'은 대체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