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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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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아듀! 2011

불빛 속으로 격랑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 기사입력 : 2011-12-2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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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은

    언제나 존재하는

    끝없는 근원의 길

    봄 하늘가 아득히

    레테의 차가운 강도

    둥둥 흘러 떠간다



    철 늦은 단풍도 지고

    하, 수많은 세월

    움켜쥔 고향도

    아득히 날아간다

    마음 공간 넘치지 않을 만큼



    내 마음의 뜰에

    겹겹 감아올린

    들꽃 핀 언덕배기

    거기 수줍은 그 아이

    추억에 잠겨



    허공을 향해

    또다시 시간은 흘러…



    - 진해문인협회 서명옥 시인의

    ‘또다시 시간은 흘러’



    사진은 창원 가음정공원에서 내려다본 시내 야경. /성민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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