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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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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예림초, 자연 속에서 깨워낸 문학적 감성과 독서문화조성 책 읽는 숲

  • 기사입력 : 2018-11-20 1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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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림초, 독서주간행사 ‘책 읽는 숲’ 활동 실시

    예림초등학교(교장 김정희)에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교내 예리미숲 일대에서 전교생을 363명을 대상으로 한 3주간에 걸친 ‘책 읽는 가을’ 독서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책 읽는 숲’ 활동을 실시하였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라는 이미 오랜 문구를 가을이 가득한 예리미숲에서 즐겁게 구현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본 행사는 도서관이라는 갇힌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늘 뛰어 놀던 친숙한 숲에서 자연스럽고 즐겁게 독서를 해보는 활동으로, ‘가을 숲에서 책을 읽어요!’와 ‘손수건에 물들인 내가 좋아하는 책, 인상 깊은 장면 담기’의 두 가지 활동으로 이뤄졌다.

    ‘가을 숲에서 책을 읽어요!’는 예리미 숲 아름드리 나무와 나무사이에 해먹 7개를 걸어두고 낙엽이 쌓인 바닥에는 돗자리를 깔고 그늘막 텐트 2동을 설치하여 진행하였다. 마치 가을 숲에 반 친구들과 캠핑을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친구와 나란히 해먹에 앉거나 해먹에 누워 깊어가는 가을의 단풍을 즐기며 책을 읽기도 하였다.

    또한 그늘막 텐트에 친구와 서로 무릎을 맞대고 앉거나 엎드려 읽은 책 이야기를 도란도란 서로 주고받으며 도서관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새로운 독서풍경을 만들어냈다.

    ‘손수건에 물들인 내가 좋아하는 책, 인상 깊은 장면 담기’는 숲에서 딴 단풍든 잎사귀나 꽃잎들로 먼저 나만의 손수건에 물들인 후, 가져 온 좋아하는 책의 제목과 책 속의 좋아하는 장면, 구절을 패브릭펜으로 써서 소개하여 ‘책 읽는 숲’ 사방에 줄을 쳐서 전시함으로써 온 숲이 단풍과 꽃물든 손수건이 팔랑이는 책 소개의 전시장이 되어주었다.

    본 행사 후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2학년 000학생은 “책 읽는 숲에서 오늘 두 명의 친구를 더 사귄것 같다. 자연하고 책하고 놀았다. 같이 노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책읽는숲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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