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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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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 이수태 제2대 회장

“회원사 연구개발·마케팅 분야 애로사항 해결에 역량 집중”
수상기업 104개사 중 절반 안되는 49개사만 회원 가입
11개 분과위 구성, 분과장이 부회장 맡아 회원 가입 유도

  • 기사입력 : 2016-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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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태 경남중기대상수상기업협의회 회장이 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회원사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처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전략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에 매 분기 개최 예정인 자문위원 및 전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이와 관련된 애로사항 해결과 정보 교류에 집중해 회원사 및 협의회 역량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지난 1월 말 (사)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수태(56) 현대산기·태경중공업 대표는 앞으로의 중점사업을 이같이 밝히고 “또 회원사 간의 상호구매교류(B2B거래) 활성화 추진의 일환으로 협의회 사무국에서 회원사의 제품 홍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률의 기금 수입을 확충시켜 협의회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경남신문과 경남도, 경남중소기업청, 경남은행 공동 주최로 1996년부터 매년 배출되는 경남지역 우수기업인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들이 2013년 10월 결성한 모임이다.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제2대 회장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는데 소감은.

    ▲협의회가 2013년 10월 15일 창립된 후 초대 정병홍 회장께서 취임해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으로 협의회의 사단법인 설립허가(2014년 12월 31일)를 받는 등 모임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지난 2년여간 초대 회장님의 많은 노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여태까지 닦아놓은 기반 위에 어떻게 집을 지을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회원사 기살리기 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후원 주관기관인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기관장님, 전문위원과 자문교수님들을 모시고 수상 기업체의 현판식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상 수상 기업체의 위상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이고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책을 모색하여 기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외 경영환경은 유가 하락, 수출 부진, 환율 불안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어 경기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기업 경쟁력 및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R&D(연구개발)와 회원사간의 B2B거래(기업간 거래) 지원 및 협력 강화로 협의회 역량을 집중시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합니다.

    -임기 중 계획하는 사업은.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자문위원 및 전문위원 간의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사업 증진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발전을 모색하겠습니다. 또 정례회와 워크숍 및 문화 탐방, CEO 명품아카데미 운영으로 회원사 대표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을 통해 경영의 지혜 공유와 유관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협의회 발전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 모두를 회원사로의 가입 활동을 전개해 수상기업의 위상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이 외에 CNC(컴퓨터수치제어) 공작기계를 이용해 단일 혹은 다품종의 부품을 가공하는 업체 회원사 대상으로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보급사업을 추진 중인데 현재 9개사가 신청 중에 있습니다. 스마트 공장이란 제품의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 공정을 IT기술로 통합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합니다.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은 117개사이지만 회원사는 수상기업 중 절반에 그치고 있다. 확대 방안은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체는 1996년 제1회로부터 2015년 19회까지 총 117개사이지만 현재 현존하는 기업체는 104개사이고, 이 중 협의회 가입 회원사는 49개사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회원사 확대를 위한 계획으로 대상 수상 기업 회차별 업체수를 감안해 11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과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각 분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분과활동을 통해 유대 강화와 회원 가입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협의회 회원사 간의 B2B거래 활성화로 회원 가입 유도 및 거래에 따른 일정률의 기금 수입 확충에 힘쓰고 가입 회원사에 조금이라도 혜택이 되는 사업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창원대학교와 협의해 대학 내 주차 시 협의회 회원사 등록증 부착 차량에 대해 주차비 면제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협의회는 경남중기대상 주관기관인 경상남도와 경남지방중소기업청, 경남신문, 경남은행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잘 살리면 다른 중소기업 모임과 차별화도 가능하고 모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부분 기업체들이 각종 모임과 단체에 가입돼 회비 납부 및 활동에 시간과 경비가 낭비 되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모임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체가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주관기관에서는 협의회 가입 회원사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도가 있으면 모임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신문사에서 협의회 회원사에 대한 광고비 할인 및 매월 1개사 이상 홍보기사 게재, 경남도에서는 현행 도 자금 운전자금 0.5% 금리우대나 협의회 가입 회원사에 대해 한도 증액 혜택, 경남은행에서는 한도 증액 또는 우대금리 적용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회원사들은 대부분 경남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협의회가 창업기업의 멘토 역할 등 지역경제를 위해 나름대로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

    ▲우리 협의회의 목적사업 중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후배 창업기업의 멘토 역할을 위해 2015년 5월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력 협약을 맺어 창업기업에 대한 중점 멘토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협의회가 활성화 되면 자체적으로 엔젤투자클럽을 설립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에 엔젤 투자를 함으로서 창조경제에 부응,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토록 할 예정입니다.

    -모임의 발전을 위해 회원사와 경남중기대상 주관기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회원사에 바라는 것은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지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사무국으로 항상 연락주시고, 아직 가입하지 않고 있는 수상 기업체를 아시는 회원사는 적극적인 가입 권유와 각 분과 부회장님 또는 사무국으로 연락주셔서 함께 활동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경남중기대상 주관기관에서는 분야별로 경남 중소기업을 대표해 대상을 수상한 업체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회 가입 회원사들에게 깊은 관심과 차별적인 혜택이 있으면 협의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명용 기자


    ☞ 이수태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 회장은

    1960년 경북 영양 출신으로 창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경영학 박사)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10월 쌍용중공업에 입사해 1991년 7월까지 근무하다 그해 같은 달 현대산기를 설립했으며, 현재 현대산기(주), (주)현대티엠씨, 태경중공업(주), (주)광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회활동으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 경남지회장(1, 2대)과 전국 회장(5대), 초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2011년), 창원중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2009년)을 역임했고 현재는 창원산단 경영자협의회 부회장과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79기 회장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으로 2006년 창원시 이달의 최우수경영인상, 2007년 모범중소기업인 국무총리표창, 2011년 제48회 무역의 날 2000만달러 수출탑, 2012년 중소기업 발전공헌 대통령상 수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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