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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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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6-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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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우리가 지금껏 읽어 온 동시집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식의 책이다. 큼직한 판형에 하드커버를 입은 외형이 언뜻 그림책 같기도 한 이 책은 스물네 편의 동시와 마흔일곱 장의 그림을 담고 있다. 동시는 김해 장유초등학교 3학년 8반 엄동수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그려 갔다. 그림은 동시를 붙잡으며 앞서가며 활자가 하지 못한 이야기를 선과 색, 형태와 구도를 통해 들려준다. 김륭·노인정 저, 문학동네 간,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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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난 사람 별난 인생= 저자가 살아오며 만났던 사람 중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 분들과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다’는 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엮었다. 책은 여덟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로 희망을 펼쳐 보인다.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이자 ‘조선 3대 구라’로 통하는 방배추 전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위원 등이다. 저자는 좋은 분들을 찾아내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으로 봤다. 김주완 저, 피플파워 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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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 가습기 살균제로 딸과 아내를 잃은 아빠의 이야기이다. 영유아와 임산부 등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지 마트에서 파는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는 이유로 숨을 거두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가능하게 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기업, 권력을 얻으려 이용하는 정치 등 한국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다. 사회 불의에 비판적인 작품을 써온 저자의 신작이다. 소재원 저, 새잎 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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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감 레시피= 16가지의 영향력 있고 효과적인 심리학적 연구를 소개한다. 그리고 각각의 연구를 분석해서 삶에 실제로 적용할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 다루는 모든 조언은 독자의 사회적 위치와 호감을 100% 끌어올려 주게 한다. 놀랍게도 우리가 행동하고 느끼는 것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결정된다. 그 ‘무의식’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신뢰를 얻으며, 지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패트릭 킹 저, 박선령 역, 인사이트앤뷰 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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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휴머니즘= ‘다윈 이후 최고의 생물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학문과 생애를 되짚어 본다. 책은 스티븐 제이 굴드가 남긴 방대한 자료(언어, 문학, 음악, 건축, 심지어 스포츠를 넘나들며 집필한 22권의 저서, 101편의 서평, 497편의 과학 논문, 300여 편의 자연학 에세이)에서 그가 주장하고자 했던 핵심적인 사상을 뽑아 하나씩 짚어가며 살펴본다. 리처드 요크·블렛 클라크 저, 김동광 역, 현암사 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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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잃어버린 부=번역 출간돼 뜨거운 지지를 얻는 책이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고 강력하다. 전 세계 조세 도피처에 전 세계 가계 금융자산의 8%에 해당하는 5조8000억 유로(약 7500조원)가 감춰져 있으며, 이 감춰진 돈에 제대로 세금을 매긴다면 현재 각 나라 정부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재정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브리엘 주크만 저, 오트르망 역, 앨피 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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