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책꽂이

  • 기사입력 : 2017-11-17 07:00:00
  •   
  • 메인이미지


    ▲슈퍼유전자 = 유전자가 곧 운명이라는 인식은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굴레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증거들은 유전자가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다는 우울한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 각자가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가는 주체라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해준다. 디팩 초프라·루돌프 탄지 지음, 김보은 옮김, 한문화 펴냄, 2만2000원.


    메인이미지

    ▲결국 컨셉 = 수많은 선택지 중에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무엇일까? 치열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국 선택받는 것들은 무엇이 다를까? 바로 콘셉트(컨셉)다. 이것은 비단 브랜드나 제품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취업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력서 하나를 쓰더라도 눈에 띄기 위한 콘셉트가 필요하고, 심지어 취미로 SNS 활동을 할 때에도 계정의 콘셉트에 따라서 팔로우의 수가 달라진다. 때문에 저자는 콘셉트 없이 세상에 나갈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김동욱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4500원.


    메인이미지

    ▲초딩 손주와 우당탕탕 = ‘8년의 숨 가쁜 동행’과 ‘은발 할아버지의 손주 양육기’의 저자 한판암 교수의 세 번째 손주 이야기 ‘초딩 손주와 우당탕탕’이 출간됐다. 태어나면서부터 조부모와 함께 살아온 주인공 유진이의 유치원 끝 무렵부터 초등학생인 지금까지 생활의 뜨락을 가꾸고 채색하며 마음과 눈길이 머물던 순간들을, 그림에서 소묘하는 자세로 큰 흐름과 얼개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한판암 지음, 해드림출판사 펴냄, 1만3000원.


    메인이미지

    ▲웰컴, 헌드레드 =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100세 시대는 축복인 동시에 재앙이다. 고령화는 인류의 오랜 염원이던 장수를 선물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장수는 시한폭탄처럼 위험하다.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품위 있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잘 살다가 잘 죽을 수 있을까.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 시니어의 삶과 문화를 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 ‘호모 헌드레드’의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임영철 지음, SHBOOKS 펴냄, 1만4000원.


    메인이미지

    ▲행복습관 경영 = 행복에 관해서는 수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거듭했다. 하지만 그것은 학문적인 것일 뿐, 일반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 행복으로 가는 방법을 자신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행복의 기준을 명쾌하게 밝히고, 아주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행복을 위한 근원적인 5가지의 동력 ‘행복습관 5가지 힘(力)’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힘은 가치력, 관계력, 감사력, 건강력, 여가력이다. 강은미 지음, 전나무숲 펴냄, 1만3000원.


    메인이미지

    ▲이방인의 성 = 이 책에는 상상과 오마주, 그리고 패러디가 가득하다. 대체역사적인 관점에서 아시아의 맹주국 ‘조선’, 주인공 크눕 하드니스의 저택인 하늘에 떠다니는 체펠린 ‘태엽성’과 그가 만든 인공지능인 ‘넬슨경’ 그리고 그를 싫어하는 세계평화수호 단체 ‘디오게네스클럽’, 궁 자체가 조선의 최첨단 인공지능인 ‘경복궁’, 세종 이래 조선의 과학과 국방을 책임지는 최고연구기관인 ‘조선과학국방연구소’와 ‘99대 장영실’ 등 익숙한 듯 새로운 것들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홍준영 지음, 멘토프레스 펴냄, 1만3000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