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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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부담 덜 ‘경남 제로페이’ 내년 시행

QR코드 스캔 통한 간편결제방식
연매출 5억원 이하 수수료 ‘0’
경남도, 이용 활성화 지원 계획

  • 기사입력 : 2018-09-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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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전역에 ‘제로페이(Zero Pay)’를 시행한다. 또 ‘경남 고향사랑 상품권’을 만들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상권 매출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제로페이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없애기 위한 정책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즉시 이체되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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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현행 카드수수료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사업자 0.8%, 5억원 이하 중소사업자 1.3%, 10억원 이하 2.1%이다.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매출 5억원 이하는 수수료가 없고, 10억원 이하 0.3%, 10억원 초과 0.5%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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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남신문DB/


    경남도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사용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40% 혜택이 제공돼 기존 현금·체크카드나 신용카드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술관, 수목원·공용주차장 등 도내 공공시설 이용 시 할인도 계획하고 있다.

    각종 포상금 등 활용가능한 예산도 순차적으로 제로페이 충전식 앱에 함께 탑재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포인트 적립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및 농어촌 정보화마을을 통해 앱 사용자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까지 도내 소상공인 21만개 사업체 중 50% 정도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2020년에는 8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제로페이의 조기 정착을 위한 추가 인센티브 개발과 도민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소상공인 전용 ‘경남 고향사랑 상품권’을 내년부터 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 이용자 확대를 위해 상품권 액면 가액의 5%를 할인 발행하며, 기존의 종이 상품권 형태가 아닌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발행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제로페이 이용자는 확대해 상호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도는 경남사랑 상품권 도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되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높이는 투 트랙 전략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용자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이 먼저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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