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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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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 제2 도약 방위산업서 답 찾는다”

허성무 시장, 방위산업 육성계획 밝혀
4대 분야 15개 사업 3000억원 투자
강소기업 50개 육성 해외 수출 지원

  • 기사입력 : 2018-09-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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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허성무 창원시장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방위산업 육성계획이 공개됐다.

    허 시장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창원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침체된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총 3000억원이 투입되는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밝혔다.

    중·장기 계획의 골자는 방위산업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방위산업진흥원’을 창원에 유치하고, ‘창원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방위산업 융합생태계 조성,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방산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4대 분야로 15개 세부지원사업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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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위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을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융합생태계 인프라 구축= 융합생태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방위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지원하는 ‘방위산업진흥원’을 사업비 350억원, 연구원 300명 규모로 창원에 설립토록 추진키로 했다.

    ‘방위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방위산업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방산중소기업에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의창구 동읍 일원에 총사업비 1137억원을 투입,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방산중소기업 전용공단과 함께 연구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다.

    진해 육대부지에는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는 총사업비 834억원이 투입되는 ‘전기선박육상시험소’와 함께 선박 분야 기술지원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산업진흥원에는 ‘첨단방위산업 지원센터’를 만들어 방산항공 강소기업 육성과 해외 수출지원 등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방산 강소기업을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10개사, 2026년까지 추가로 3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부품 분야에도 26억원을 투입해 ‘항공부품 국산화’, ‘시험인증지원’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강소기업 10개사 육성을 추진한다.

    부품 국산화 및 성능개량 지원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부품국산화율을 높이고, 시험평가 및 장착시험을 지원한다.

    방산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및 방산·항공부품기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지원한다.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분야에서는 방산 수출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해외 주재 무관들의 모임인 ‘한국국방외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10월 ‘한국국방외교협회’가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산포럼’과 ‘방산전시회’에 관내 지역기업과 적극 참여해 지역기업의 방산 제품 홍보와 바이어와의 즉석 만남도 추진한다.

    ◆방산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산전문인력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4억원이 투입돼 방산전문인력 300명 이상 육성한다.

    또 지역대학과 연계해 2019년 ‘방위산업대학원’ 개설을 추진한다. 방산전문인력 공급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맞춤형·취업확정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국방품질관리 및 경영정착지원도 추진된다. 2020년까지 총사업비 4억5000만원이 투입돼 국방품질관리 및 경영정착지원 30개사, 200명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1단계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생산액 5.6조원, 수출 6100억원, 고용 1만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시장은 “방산기술, 항공기술 자립화와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도전일 수도 있다. 방산의 불모지에서 40년만에 세계수준의 무기를 독자개발하고 수출하는 나라가 됐듯이 우리가 다함께 뜻을 모은다면 방위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방위산업과 항공기 부품산업이 국민 산업이 되도록 창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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