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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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 NC 불펜 ‘떠오르는 별’

올시즌 59경기 등판 7승 1패 17홀드
7월 구원승 5번… 최근 팀 연승 주역

  • 기사입력 : 2018-09-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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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강윤구(28)가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NC는 13일 오후 6시 현재 52승 1무 71패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수호신’ 임창민의 시즌 아웃과 ‘필승조’ 원종현·김진성의 부진 등 악재가 겹쳐 리그 초반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상승세로 지난 12일 115일 만에 탈꼴찌를 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던 원동력 불펜이 무너지면서 NC가 어느 시즌보다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 속 홀로 분투하며 ‘특급 불펜’으로 거듭나는 등 팀의 상승세를 이끈 핵심 자원이 있다. 현재 7승 1패 17홀드,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 중인 좌완 강윤구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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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구/경남신문DB/



    강윤구는 지난해 넥센과의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불펜을 고루 맡았으나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59경기에 출전했다. 강윤구는 시즌 초반이던 지난 3·4월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5·6월 부진을 면치 못하고 평균자책점이 8.3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7월부터 진정한 가치를 드러냈다. 강윤구는 접전 상황에 등판해 1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는 등 NC 소방수 역할을 수행했다. 그 결과 7월 한 달 동안만 무려 5번의 구원승을 올렸다.

    게다가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6-6으로 팽팽하던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2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이달 출장한 4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는 등 팀 분위기 반전에 크게 기여했다.

    강윤구의 시즌 7승은 지난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최다승이자 이번 시즌 NC 투수들이 기록한 개인 승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강윤구는 지난 11일 경기 직후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승수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다. 매 경기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개인 최다승 달성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선발진이 마운드에 불을 지른 경기가 수차례 있었음에도 강윤구는 허리에서 묵묵히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NC에게 남은 경기 수는 20경기. 강윤구의 활약이 앞으로도 이어져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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