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동서남북] 산삼엑스포 갈 길이 멀다- 서희원(함양합천 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9-17 07:00:00
  •   
  • 메인이미지


    제15회 함양산삼축제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함양산삼축제는 오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더욱더 중요하고 확실한 진행이 요구됐지만 아직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제15회 함양산삼축제는 산삼주제관, 산양삼판매장, 항노화체험관 등 엑스포 기반시설 개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불평이 많았다.

    야간 프로그램으로 △미디어파사드 △밤소풍 △루미나리에 연출 등 농산물엑스포장 주위는 행사기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대비가 미숙했다.

    지난 8월 국제승인을 받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산삼축제와 연계해 2020년 9월 중 20일간 함양 상림공원과 산삼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의 중심지 함양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산삼축제는 잊혀져 가는 산삼과 심마니의 역사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으로 산삼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 속의 산삼한류문화를 육성키 위한 국민건강 문화관광축제다.

    오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행사 개최 시 128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경남지역 생산유발효과 12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14억원, 취업유발 효과 1624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엑스포와 연계해 불로장생을 테마로 하는 지리산 체험 관광코스 개발, 장수마을 육성 등 함양의 100년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함양군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 임산물 산삼의 이미지를 활용해 지역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산림, 문화, 관광 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10여 년간 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산양삼 산업과 항노화 산업과의 연계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로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함양군은 제15회 함양산삼축제 행사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국제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함양군은 국제 감각을 갖춘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여 세계인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서희원 (함양합천 본부장 부국장대우)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