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암 표적물질 산업화 기술·영상시스템 연구 ‘김해·하버드 바이오 이미징센터’ 문 연다

28일 김해 의생명센터서 개소식
하버드·부산대 연구진 9명 연구

  • 기사입력 : 2018-09-21 07:00:00
  •   
  • 메인이미지
    윤정원 센터장


    세계 1위의 암 표적물질 산업화 기술을 보유한 하버드 연구진이 김해지역에서 국내 연구진과 공동 연구 및 글로벌 기업 유치 기반 조성에 나선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사장 허성곤) 윤정원 센터장은 2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8일 의생명센터 테크노타운동 6층에서 김해·하버드 바이오 이미징 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해·하버드 바이오 이미징 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암 표적물질 산업화를 위한 기술 연구 및 영상시스템 연구기반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암 표적물질이란 중금속 계열의 시약으로 혈관에 투입하면 신체 장기 세포구조의 특징에 따라 암 발생 부위를 찾아가 부착되는 물질이다. 암 표적물질은 에너지(레이저)를 발사하면 특정한 색깔이 나타나면서 영상시스템을 통한 암의 외과수술이 용이하도록 도와준다.

    재단은 이번 연구사업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12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이미징 센터에는 하버드 측 연구원 4명(한국인 1명, 미국인 3명)과 부산대학교 연구진 4~5명 등 모두 8~9명이 상근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의생명센터가 맡고 주관은 하버드 의과대학 고든의료영상센터가 맡는다. 하버드 연구진의 김해 유치에는 이미 의생명센터에 입주한 기업과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하버드 바이오 이미징 센터는 내달부터 암 표적물질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하버드 연구진들은 이미 미국에서 암 표적물질 개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버드 연구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중인 표적물질은 ‘임상 2상’ 단계이며 다음 단계인 ‘임상 3상’ 통과시 사실상 승인단계에 해당된다. 임상 3상 단계를 지나면 FDA는 제조시설을 조사하고 문제가 없으면 신약에 대해 최종 승인을 해준다.

    연구진은 현재 가장 수술이 어렵다는 췌장암에 대한 암 표적물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내달 중에 이번 연구를 산업부 등에 혁신성장거점 신사업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명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