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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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 경부울·국토부가 결론내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국감서 밝혀
“총리실 재검증委 구성은 다음 문제”
“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신중 검토

  • 기사입력 : 2018-10-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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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0일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전 정부가 결정했지만 이미 (현)정부 정책”이라며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들과 국토부가 검증하기로 했기에 거기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총리실 재검증위 구성 여부는 그 이후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홍 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단체장들은 국토부와 검증 과정에서 각자 입장을 고수해 평행선을 달릴 수 있다며 총리실에 상위 판정기구 역할을 할 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홍 실장은 “일차적으로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부·울·경 지역과 함께 검증하기로 돼 있기에 거기서 합리적 판단을 하는 게 최선이다. 그 이후 총리실 역할이 필요하면 진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소속 정태옥 의원이 “검증에 따라 뒤집힐 수 있느냐”고 묻자 홍 실장은 “예단하지 못한다. 머리를 맞대고 점검한다 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단체장들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위해 김해신공항 건설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에 대한 정상 추진 여부를 물었다. 이에 홍 실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홍 실장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9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과 관련해 “2단계 이전은 국토부와 같이 검토는 하고 있으나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의원은 “2005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서 임직원 절반이 안 되게 혼자 내려간 분이 많다. 지방이전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4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연설에서 제2의 지방이전을 하겠다고 했고, 공공기관 추가이전 법안이 발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실장은 “1단계인 혁신도시의 안착이 중요하다고 보고 기존 혁신도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기존 혁신도시 활성화를 우선적 정책으로 두고, 2단계는 (국토부와) 같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또 ‘지금 (지방에) 내려간 기관과 비슷한 기관을 내려 보낼 생각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시에 새로운 기관을 내려 보낼 것인가’라는 김 의원 질의에는 “아직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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