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겉으로는 웃고 또 다른 사람을 웃기지만, 속으로는 어둡고 참혹한 마음인 요조. 지옥은 믿어도 천국의 존재는 아무리 해도 믿어지지 않는 그는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겁쟁이다. 그에겐 서로 속이면서 맑고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인간이 난해하기만 하다.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내 왔습니다’라며 스스로가 인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요조의 삶은 작가와 참으로 닮아 있다. 다자이 오사무 지음, 장현주 옮김, 새움 펴냄, 8000원.
▲게으르면 좀 어때서= 게으름의 뒷면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숨어 있다. 하기 싫고 귀찮은 마음속에는 자신 없고, 실패할까 두렵고, 지겹고, 나만 해야 해서 억울한,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이 이유를 알고 난 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게으름을 불러일으킨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 게으름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보다 격렬하게 게으름 부리면서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길을 소개하고 있다. 변금주 지음, 느낌이있는책 펴냄, 1만5500원.
▲아내의 맛= 저자는 ‘섹스’란 것을 그저 자신의 생에서 접어두고 사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썼다. 그는 누구든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욕망이자 열정적인 경험을 성인이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누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도 부부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고 말이다. 육체적 교감이야말로 진정으로 부부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영험한 묘약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건강 서적이자 성 치료서요, 초장수를 향한 최고의 지침서다. 김진국 지음, 라이스메이커 펴냄, 1만8000원.
▲깨어난 포스= 피트니스계에 혁명과도 같은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던 맛스타드림은 이 책에서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러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누구나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지치지 않는 체력, 뛰어난 포스와 스트렝스, 균형 잡힌 몸매를 습득해 피트니스의 일인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맛스타드림 지음, 북치고 펴냄, 1만9800원.
▲무조건 심플= 단순화 전략의 정의에서부터 비즈니스 100년사 속 단순화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성과 분석, 그리고 단순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무엇보다 간단한 체크리스트와 테스트를 통해 독자의 비즈니스가 어떤 유형의 단순화에 적합한지, 실행의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처드 코치·그레그 록우드 지음, 오수원 옮김, 부키 펴냄, 1만8000원.
▲있는 그대로 나답게=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꾸며 카이스트(KAIST)에 진학했다가 1년을 공부하고 돌연 출가해 스님이 된 도연 스님이 그동안의 수행과 공부를 바탕으로 나답게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 삶을 철학으로 진단하고 명상으로 치료하면서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책에 실린 성현들의 존엄한 가치와 철학적 개념을 곱씹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주체로서 나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도연 스님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1만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