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김해시, 빌라 화재 피해주민 지원 나섰다

응급 임시주거 마련 구호물품 지원
긴급 복지지원 대상 선정 검토
진료비 지원·성금 모금 등 추진

  • 기사입력 : 2018-10-23 07:00:00
  •   

  • 지난 20일 발생한 서상동 빌라 화재사고 사상자 상당수가 고려인 자녀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김해시가 피해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해시는 22일 박유동 부시장 주재로 관계 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외국 국적의 피해주민들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우선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구호에 착수했다. 서상경로당에 이재민 응급 임시주거를 마련하고 긴급구호물품과 급식봉사를 지원했다. 시민복지과에서는 향후 장기적인 주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자 가족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도록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7명에 대해서는 치료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진료비 지원 등을 조치하기로 했다. 사망자 2명에 대한 장례비는 지역 교회에서 지원키로 함에 따라 시는 화장 비용과 장례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 부모와 가족에 대해서는 보건소, 지역의료기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이 연계해 심리상담과 정신치료를 지원한다.

    시 총무과에서는 공무원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성금 모금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축과에서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해 향후 유사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명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