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1~156) 4연승

흑9부터 백16까지는 정석이며, 흑21 이하로 어깨를 짚고 흑27, 29에 백30으로 붙여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백이 28로 머리를 내밀고 있어 흑31 이하로 실리를 차지했다. 백38까지 상변이 정리된 후 흑39때 백40이 통렬했다. 흑41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백42, 44로 걸치자 흑45로 갈라 난전을 유도했지만 백50으로 협공당해선 흑이 더 바빠진 모습이다. 흑59로 삭감해 흑67때 백68이 이상해서 흑79까지 모양이 사납게 됐고, 백80도 문제로 그냥 82로 밀고 83의 한발 오른쪽인 요소에 손을 돌렸으면 한결 편했을 것이다. 흑83으로 만만찮은 국면이 됐는데 흑89는 먼저 90을 선수하고 공격할 자리. 백90으로 수습돼 승부가 결정됐다. 창하오를 꺾고 3연승을 거둔 박영훈은 제4국에서 장쉬마저 꺾고 4연승을 거뒀다.

● 9단 창하오 ○ 3단 박영훈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