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공격수 말컹.
경남FC ‘괴물 공격수’ 말컹이 중국 구단으로부터 400만 유로(한화 약 51억원)의 이적료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은 이적 조건만 맞다면 말컹을 떠나보낼 방침이다.
조기호 경남 대표이사는 5일 “한 달 정도 전 중국의 한 구단으로 구두로 말컹 영입 조건으로 400만 유로 제안을 받았다”며 “공식적으로 서류로 제안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내 구단 중에서도 말컹에게 관심을 보인 곳이 있었다”면서 “말컹은 지난 시즌 후 팀을 떠나려 했지만 김종부 감독의 만류로 잔류했고, 도민구단으로서 말컹의 연봉을 맞춰주기 어려운 만큼 이번 시즌 후 이적 조건이 맞다면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중국 구단의 제안 이후 다른 팀들의 영입 제안은 구체적으로 없었다. 상위 스플릿이 종료되는 12월 2일 이후 말컹의 이적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말컹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6호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퓨리 등이 말컹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