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도내 수출 주력품목 실적, 작년보다 두자릿수 상승

무역협회 경남본부, 10월 수출 분석
금속절삭 47%·항공기부품 35% 증가
기계·부품류 호조, 조업일 증가 영향

  • 기사입력 : 2018-11-20 22:00:00
  •   

  • 2018년 10월 경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부품, 건설 중장비 등 대다수의 주력품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0월 경남 수출은 선박·해양플랜트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26억500만달러로 26.0% 증가했다. 선박·해양플랜트를 포함할 경우 경남 수출은 33억36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다.

    수입은 18억6900만달러로 57.6% 상승했고, 무역수지는 14억6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 /픽사베이/

    품목별 수출 실적을 분석해 보면 경남지역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 (24.8%), 건설 중장비(25.6%), 금속절삭가공기계(47.3%), 항공기부품 (35.4%) 등 다수의 품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올해 10월은 조업일수가 5일 증가한 기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0월은 중국, 미국, 인도 등 현지 건설·제조업 경기의 상승세에 힘입어 기계·부품류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건설 중장비의 경우 중국(56.2%), 미국(48.5%), 인도(73.0%) 등 국가로 수출됐고 금속절삭가공기계 역시 미국 (61.6%), 중국(80.6%)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항공기 부품의 대미수출도 51.9%로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해양플랜트는 전년 동기와 10월 모두 수출 실적이 없었으나, 선박의 경우 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74.5% 감소했다. 냉장고(-22.9%), 세탁기(-71.4%) 등 백색 가전제품은 감소세를 지속했는데 지난 1월22일 미국의 한국산 세탁기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이후 수출 대신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최대 수출권역인 아시아가 전년 동월비 34.3% 상승해 13억2700만달러를 기록했고 그 뒤를 북미(22.8%), 중동(10.1%)이 이었다.

    특히 경남지역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19.6% 증가해 4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건설 중장비(56.2%), 금속절삭가공기계(80.6%) 등 품목의 대중국 수출 증가가 전체 아시아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또한 대인도 수출이 149.9%로 대폭 증가했다. 역시 무기류 부품, 가열 난방기, 건설 중장비 등 기계·부품류의 수출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럽 수출의 경우 24.4% 감소한 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는 전년 동기 노르웨이 (2억2500만달러), 덴마크(1억6500만달러), 크로아티아(5200만달러)의 선박수출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기존 주요 선박 수출지역인 나이지리아, 마셜제도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아프리카(-99.2%), 대양주(-61.5%) 모두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유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