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보증기관 등이 기업 자금 지원 등 투자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경남도는 6일 경남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금융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14개 금융기관과 4개 보증기관, 그리고 금융감독원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20개 기관에서 총 2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먼저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도내 금융기관 여신 특징과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제도를 설명했고, 경남도에서는 내년도 추진계획인 중소기업 육성지원사업 등 경상남도 금융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경남도는 발표 이후 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6일 경남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금융 투자활성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전강용 기자/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지역 금융기관에서 기업대출 실행 시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5개 프로그램(전국 총 한도 25조원)에 대해 지원한도와 적용금리, 신청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내년도 경남 창업기업지원자금, 신성장기반자금, 재도약지원자금 등 6개 사업에 약 3400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어려운 기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경영안정, 시설설비 등 육성자금을 7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올해 대비 1500억원을 증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경남에 기반을 두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창업투자와 경영컨설팅, 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고, 장기적으로는 경남창업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지역 투자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종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