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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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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국당 물갈이 현역 의원은 누구?

조직강화특위, 이르면 이번 주 명단 발표
도내 다선·재선급 의원 등 포함 여부 관심
나경원 원내대표 “당 화합 훼손하면 안돼”

  • 기사입력 : 2018-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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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교체대상 당협위원장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현역의원들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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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12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말 전후로 당협위원장 교체지역을 발표하고, 곧 바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당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전날(11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대경선진화포럼 송년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초 인적쇄신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15일께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명단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인적쇄신 폭과 관련 “적거나 많거나 할 것”이라고만 말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당 안팎에서 교체 대상 현역의원이 15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조강특위는 그동안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조강특위는 인적 쇄신 원칙으로 △2016년 총선 ‘진박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인사 △대여 투쟁에 미온적인 인사 △존재감이 약한 영남 다선 등을 제시했다.

    당협위원장 교체에서 주목할 부분은 현역 의원이 얼마나 포함되는지다.

    도내에서는 현재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이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지난 7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고 오는 27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엄용수(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지난 총선 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월 1일 열린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도내에서는 이들 외 5선의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 4선의 김재경(진주 을), 3선의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 등 다선 의원과 재선급에서도 교체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대위의 인적 쇄신이 당내 화합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고강도 인적쇄신 방침을 천명해 양 사령탑의 조율 결과에 따라 물갈이 폭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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