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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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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개 초등학교 138명 수두 발병

138명 감염 … 6명 외 대부분 회복
예방접종 안한 학생 감염 뒤 확산

  • 기사입력 : 2018-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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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진주지역 2개 초등학교에서 138명의 수두환자가 발생해 교육·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메인이미지 수두/질병관리본부 제공/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 진주 A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수두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B초등학교 등 현재까지 2개 학교에서만 138명의 학생이 수두에 걸렸다. A학교는 전체 841명의 학생 가운데 95명이 감염됐다가 1명을 제외한 94명은 회복돼 등교하고 있고, B학교는 43명이 걸렸다가 5명을 제외한 38명이 정상 등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맨 처음 수두에 걸린 학생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수두가 집단 발병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도 재차 발송할 계획이다. 또 13일에는 진주교육청에서 지역 내 감염병 담당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취학 전에 맞는 수두예방접종은 무료지만 이후에 맞는 추가 접종은 유료로 시행되면서 접종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다수 있어 미접종자는 전염될 확률이 높다”면서 “접종을 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로 감염된다.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발병률이 높으며,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하지만 예방접종을 제때 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이현근·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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