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24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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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차 육성계획에 도내 수소차 관련주 급등

이엠코리아·지엠비코리아 등
약세장에서도 최근 2배 올라
현대차 투자·정부 육성책 영향

  • 기사입력 : 2019-01-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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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수소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정부의 육성계획 발표 등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창원의 이엠코리아와 지엠비코리아, 김해의 유니크 등은 주가가 지난달 12일부터 최근까지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11일 수소차에 2030년까지 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통해 수소차 부문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소충전소 설치 전문기업인 이엠코리아의 주가는 지난달 11일 3570원에서 12일 3945(10.5%)원 등으로 오름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지난 4일에는 장중 8190원까지 치솟았다가 7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했다. 이엠코리아는 수소차 관련 종목 중에서도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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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된 수소전기하우스에 전시된 수소차./경남신문DB/

    이엠코리아의 100% 자회사 이엠솔루션은 현재 국내 운영되는 14~15기 수소차 충전소 가운데 제주, 광주, 전남, 대구, 창원 등에서 총 8기의 수소충전소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다실적으로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수소연료 공급시설 입지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도심에도 수소차 충전소 설립이 가능해져 이엠코리아의 수혜가 점쳐진다.

    수소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지엠비코리아는 주가가 지난달 11일 5620원에서 12일 6110원으로 오르기 시작해 지난 4일에는 8900원으로 마감했다. 지엠비코리아는 2017년부터 현대자동차 수소차에 전동식 워터펌프를 공급 중이며, 기존 수소차에 이어 새롭게 개발 중인 수소차도 수주 받아 부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진영읍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 유니크는 지난 4일 종가가 7490원으로 지난달 11일 3355원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 2일에는 장중 81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니크의 주가가 8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5일 이후 거의 10개월 만이다. 유니크는 현대자동차에 수소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들 종목 외에 도내 수소차 부품관련주로는 김해의 디케이락, 창원의 우수AMS 등이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에서 소외되는 분위기다. 디케이락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밸브·초고압 레귤레이터를 국책과제 등으로 개발 중이고, 현대차 수소전기차 1차업체를 통해 수소전기차용 제품 공급도 하고 있다. 우수AMS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에 감속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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