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잇단 수주…도내 조선해양산업 회복 청신호

5만t급 석유제품 운반선 수주 이어 유럽 600억원 해상풍력발전기 계약

  • 기사입력 : 2019-01-22 22:00:00
  •   

  • 최근 경남지역 중소형 조선소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도내 조선해양산업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삼강M&T(대표 송무석)가 지난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6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21기 설치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
    삼강M&T가 지난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남도/

    이번 계약은 글로벌 조선해양경기 침체로 금융권의 RG발급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의 금융지원프로그램(친환경 유망분야 진출 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본계약까지 성사된 사례이다. 또 지난해 12월 22일 STX조선해양에서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과 삼강M&T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 수주 등 최근 도내 중소 조선사의 수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지역 내 조선산업의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남도는 삼강M&T와 유럽 EPC사의 본 계약이 체결되기까지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송무석 삼강M&T 대표이사는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이끌어 냈고, 발주처에 도지사 명의 서신을 발송하는 등 신뢰를 높여준 김경수 도지사 등 도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