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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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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 이끈다

진주·통영·거제·함양·김해 등 5곳
상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선정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 수립·추진

  • 기사입력 : 2019-05-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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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19 상반기 소규모 재생 사업’에 진주 ‘강남 유등프로젝트 주민소통 공작소’, 거제 ‘함께라면 행복한 삼밭마을’ 등 도내 5개 시·군 사업이 선정됐다. 소규모 재생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5개 사업의 내용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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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강남 유등프로젝트, 주민소통 공작소’=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마을 내 유휴공간을 거점으로 사랑방 형식의 공간을 조성해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한편에는 유등체험관을 만들어(시 지원) 마을 사람들이 직접 등을 제작하는 등 상시 유등마을로 만든다. 장기적으로는 마을협동조합, 즉 마을기업을 만들어 모든 마을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진주시 망경북길 43번길 9-1 일원으로 강남지구 내에 있으며, 총 2억54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통영시 명정동 ‘명정마을 발굴 스토리 工場·空場·共場’= 거점공간을 조성해 마을 내 다양한 문화자산으로 지역 청년미디어 전문가와 마을주민이 연계된 마을미디어 활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또 서피랑 99계단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골목길 경관 정비와 주민조직이 직접 참여·운영하는 축제환경 조성으로 명정마을만의 관광콘텐츠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이외 사업구역 내 주민협의체·건물소유주·소상공인·부동산중개업자 등으로 구성된 둥지 내몰림 방지 상호 협력위원회를 구성, 명정지구 둥지 내몰림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포용과 통합의 가치를 실현한다. 총사업비는 4억원(국비 50%, 지방비 50%).

    ▲거제시 장승포동 ‘함께라면 행복한 삼밭마을’= 사업 대상 지역은 거제시 장승포동 550-151 일원(9통 삼밭마을 일원) 6만㎡ 지역이며 삼밭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 41명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거점중심(공구공유센터/엄마수제비가게)의 경제조직 육성과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사업은 공동체 거점공간사업(공구공유센터, 마을가게)과 공동체활성화 사업(자가수리교육 및 홈닥터 마을관리사 육성), 마을경제 활성화 사업(경작지정비 및 텃밭·정원 사업) 등이다. 사업비는 국비 2억원 등 총 4억원.

    ▲함양군 ‘인당산삼청국장’= 함양읍 이은리 인당마을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인당산삼청국장 마을공유화사업, 인당THE건강한 산삼청국장 만들기, 인당THE건강한 마을기업 육성 사업을 비롯해 함양만의 특색을 지닌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인 인당THE건강한 거점 공간 만들기 등이다. 국비, 도비 등 총 4억원이 지원돼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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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진영읍 ‘활기찬 진영, 바람 따라 붐붐’= 진영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은 택지개발로 조성된 진영 신도시와 대조를 보이는 데다 지역경제가 쇠퇴, 어느 지역보다 도시재생이 요구된다. 주요 사업은 통합거점공간 구축, 자전거 대여소와 정비소 조성, 사회적기업 육성, 주민주도적 마을행사 통합운영조직 육성, 안전한 자전거 통학로 만들기, 자전거대회 같은 마을행사 개최 등이다.

    시는 진영읍이 갖고 있는 진영역(폐역), 봉하마을 같은 특화자산을 활용한 소규모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민 수익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는 3억6200만원(국비 1억8100만원)이 투입된다.

    강진태·김명현·서희원·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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