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해운대고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
- 기사입력 : 2019-06-27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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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유일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준점수인 70점(100점 만점) 미달로 나타나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가영역별 배점은 학교운영(30점), 교육과정 운영(30점), 교원의 전문성(5점), 재정 및 시설여건(15점), 학교만족도(8점), 교육청 재량평가(12점) 등으로, 해운대고는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기준점수 미달인 54.5점을 받았다.
부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해운대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운대고는 지난 3월 29일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부산시교육청에 제출했는데, 시 교육청은 지난 4월 5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를, 4월 22일부터 5월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5월 20일 현장평가를 각각 실시했다.
한편, 해운대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함에 따라 시 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된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기준점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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