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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남북화해 방해말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기자회견

  • 기사입력 : 2019-06-27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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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은 하루빨리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시작하라. 미국은 우리 일에 간섭 말고 자주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이 27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민영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이 27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민영 기자

    이들 단체는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서 채택이 결렬된 이후 한반도 정세는 교착국면에 빠져들었으며 또다시 대결국면으로 들어설 것인지 평화로 나아갈 것인지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최근 북미 정상들 사이에 서신이 교환되며 새로운 흐름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에 돌파구를 열어야 하는 중요한 회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한미군사훈련을 지속하고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도 일일이 통제하며 방해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이 힘의 논리에 빠져 대북제재를 강행하고 선비핵화를 강요하는 것은 한반도를 또 다시 전쟁위기로 내모는 것”이라며 “미국은 적대정책을 버리고 대북제재를 끝내야 한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적대정책을 버리고 평화체제 수립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 민족을 파멸로 몰아넣는 전쟁의 먹구름은 영원히 걷혀야 한다. 우리 민족을 질곡에 빠뜨리는 분단의 철조망은 완전히 걷혀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에 대한 간섭과 방해를 중단하고 북미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우리는 대북적대정책 폐기와 평화협정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집회가 열릴 예정에 있다며 경남지역에서는 대형버스 2대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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