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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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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비정규직 총파업 예고

내달 3~5일… 공공운수노조 등 주도
전국우정노조도 9일 파업 계획

  • 기사입력 : 2019-06-27 2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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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전 조직적 공동투쟁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민노총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내달 3~5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서비스연맹·민주일반연맹 등이 파업을 주도한다. 경남에선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 1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속해 있다.

    비정규직철폐공동투쟁위원회 회원들이 27일 도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탄압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비정규직철폐공동투쟁위원회 회원들이 27일 도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탄압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또 공공부문에서 경남에너지 자회사에서 일하는 고객센터 노동자,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등이 직접고용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주노총 비정규직철폐공동투쟁위원회’ 명의로 회견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정체되어 있다. 직접고용이 아닌 간접고용이며, 고용승계가 아닌 (자회사 등에) 신규채용 방식이며, 선별적 제한적 전환이라는 총체적 문제가 있다”며 “비정규직이라 저임금, 고용불안, 위험에 내몰리고 죽음에 이르는 세상을 끝내야 한다. 우리의 눈물, 단결과 연대로 비정규직 철폐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우체국 집배원들이 소속된 전국우정노조도 인력증원과 주5일제 근무,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내달 9일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예고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노동자들의 간헐적 파업이나 총파업이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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