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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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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오늘 서울 벽 넘는다

1부리그 생존 위한 원정경기
제리치·오스만·룩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19-09-25 0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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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K리그1 FC서울을 상대로 1부리그 생존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경남FC는 25일 서울 오후 7시30분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남은 서울전 이후 29일 포항, 10월 2일 전북, 10월 6일 제주전 등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후 상하스플릿이 나눠지면 해당팀이 소속된 스플릿 팀끼리 5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경남FC는 25일 서울전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벌여야 한다. 가장 큰 벽이었던 리그 1위 전북과의 경기가 지난 22일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10월 2일 오후 7시30분으로 연기되면서 25일 열리는 서울과 경기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경남은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확실한 약점을 보이고 있다. 홈경기에서는 최근 4연속 무패(2승2무)로 강세를 보이는 등 4승6무4패로 승률이 50%나 되지만 원정은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5무10패에 그치고 있다. 이번 서울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원정경기다. 더구나 경남은 올 시즌 서울과 2전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아쉬운 것은 서울전 두 경기 모두 경기내용은 이기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모두 1-2로 패했다. 특히 6월2일 서울전은 외국인선수 한명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벌여 경기를 리드했지만 추가시간 수비집중력 부족으로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져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경남은 올 시즌 서울전에 모두 패하며 결과는 나빴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서울을 압도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 승산이 있다. 특히 서울은 현재 14승 8무 8패(승점 50)로 리그 3위에 올라있고, 최근 전역한 이명주와 주세종이 가세하면서 미드필더진이 강화됐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경기력이 들쑥날쑥해 극과 극을 오간다.

    이 때문에 서울전 승부의 관건은 역시 경남의 수비력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30경기에서 46득점(경기당 평균 1.53득점)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세 번째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반면 경남은 30경기에서 51실점(경기당 평균 1.75실점)으로 서울의 공격력을 얼마나 버텨낼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남은 수비에서 2실점 이내로 막아준다면 확실한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제리치와 K리그에 적응을 마친 오스만, 룩 등을 활용해 승점을 노릴만하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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