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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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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천금 같은 ‘승점 3점’

제주 2-1 꺾고 시즌 첫 원정승
1부리그 잔류경쟁서도 우위

  • 기사입력 : 2019-10-07 0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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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이광선(왼쪽)이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 마그노와 볼을 다투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이광선(왼쪽)이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 마그노와 볼을 다투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1부리그 잔류경쟁에 우위를 점했다.

    경남은 6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조재철과 우주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를 2-1로 격파했다.

    경남은 올 시즌 첫 원정승과 함께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승11무17패(승점 28)로 인천(승점 26), 제주(승점 23)와 승점차를 벌렸다.

    전반은 제주가 지배했다. 제주는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위협적으로 공격해 들어왔고, 12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몸을 사리지 않은 수비진과 이범수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고 버텨냈다.

    후반에 들어서도 제주의 공격양상로 진행됐지만 첫 골은 경남에서 나왔다. 조재철이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차 제주의 골망을 시원스럽게 갈랐다. 경남은 첫 골 이후 공격이 탄력받기 시작하며 빠른 역습이 활기를 띠기 시작해 제리치와 쿠니모토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다. 후반 22분 추가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쿠니모토가 올린 크로스가 뒤로 빠지자 우주성이 왼발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경남의 승기가 확실해지자 제주의 반격도 거세졌다. 후반 33분 반칙으로 제주 오사구오나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이범수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경남은 후반 44분 남준재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고경민과 곽태휘를 투입해 제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2-1 스코어를 지켜냈다.

    이로써 경남은 정규리그를 10위로 마감했고, 하위스플릿(7~12위)에 포함돼 향후 하쉬스플릿내 팀들과 5경기를 통해 1부잔류와 2부 강등여부를 가리는 최종 순위가 결정 나게 된다. 19일부터 펼쳐지는 스플릿 라운드 일정은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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