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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사성 라돈 검출, 부산이 최다

  • 기사입력 : 2019-10-21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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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 동안 전국 아파트 약 1만9000가구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대표)이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17개 중 경기·충남·제주 미제출)로부터 받은 아파트 라돈 검출 피해 신고 접수 내역을 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개 단지 1만8682가구에서 라돈이 확인됐는데 대부분 주민이 도기·타일 등 건축자재의 라돈 방사능을 측정해 해당 지자체에 신고한 사례들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8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세종 3792가구, 서울 3161가구, 경북 2487가구, 충북 2486가구, 경남 883가구, 전북 702가구, 강원 353가구, 전남 18가구 순이다. 건설사별로는 포스코건설(5개 단지·5164가구)가 가장 많았고, 부영주택(4개 단지·4800가구), 한신공영(2개 단지·1439가구)등이고 금성백조, 두산건설, 라인건설, 삼성물산, 중흥건설, 태영건설, 하랑종합건설, 한라건설의 경우 각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라돈 검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거주 공간의 생활 방사선 피폭 논란을 없애려면 건축자재 자체의 라돈(라듐) 함량 기준을 정해 초과 제품은 아예 쓰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등에서 커지고 있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라돈 생성 전 단계 원소인 라듐이 함유된 건축자재 사용을 제한하는 주택법·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콘크리트·벽돌·도기·타일·석고보드 등 건축자재에 들어있는 라듐의 함량 기준을 정하고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아예 사용 금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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