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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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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국민께 송구… 지도부 사퇴는 비합리적”

민주당 이해찬 대표, 기자간담회서 유감 표명

  • 기사입력 : 2019-10-31 0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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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조국 사태’와 관련,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이후 이 대표가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철희 의원 등 민주당내에서는 ‘조국 사태’ 이후 “당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기력하게 가고 있는 것은 상당 부분 이 대표 책임”이라는 등의 비판과 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도부 사퇴 등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 권리당원은 70만명이고 당원게시판에서 사퇴 요구하는 사람은 6000명으로 극소수”라며 “선거가 여섯달밖에 안남았는데 지도부에 물러나라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일축했다. 당의 혁신요구에 대해선 “선거를 앞두고 당이 인재 영입을 많이 해야하고 정책도 다듬어 공약도 만들어야 한다”며 “당정 간 협의하고 예산정책협의를 각 시도와 충실히 하는 것이 혁신이지 서로 ‘인신공격’하는 게 혁신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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