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일 년 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있다./서상초/

함양 서상초등학교(교장 이옥임)는 19일 예능실에서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랑의 복돼지'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복돼지' 행사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상초의 전통 자치 활동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저금통에 모은 성금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과 다과 등을 준비하는 등 학생들이 일 년 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펼치는 행사다.

이날 재학생의 조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행사준비를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각 가정에서 성금을 모금했으며, 전교어린이회에서는 한 달 동안의 다모임 협의를 통해 선물 구입 및 다과 준비, 공연 및 봉사 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 행사를 준비했다.

학생들이 조부모님께 안마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서상초/

이 행사는 조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학생 대표의 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 직접 준비한 선물과 감사편지 전달, 따뜻하게 안아드리기, 시원하게 안마해드리기,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접해드리는 점심 식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