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0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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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오픈뱅킹 금융상품 출시 경쟁

시범 시행 한 달 만에 200만명 돌파
경남은행, 금리쿠폰 발급 등 이벤트

  • 기사입력 : 2019-12-03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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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범 시행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은행 구분없이 하나의 앱에서 타행 계좌까지 관리할 수 있어 은행권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픈뱅킹 서비스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239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총 551만 계좌가 등록됐다. 1인당 2.3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 이용 건수는 4964만건으로 출금이체 116만건, 잔액조회 3972만건 등이 주로 이용됐다.

    현재까지 오픈뱅킹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은행은 총 12곳이다. 지난 10월 30일 6개 주요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IBK기업, NH농협, KEB하나)과 4개 지방은행(BNK경남, BNK부산, 전북, 제주)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11월 광주은행, 대구은행이 가세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169개 기관(은행 18개, 핀테크기업 151개)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은행은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하나의 계좌에서 모든 계좌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지방 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BNK경남은행은 오는 17일까지 타행 본인 계좌에서 경남은행 본인 계좌로 이체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투유더자유적금 가입 시 0.2%p 우대 금리가 제공되는 금리 쿠폰을 발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투유뱅크앱(App)으로 오픈뱅킹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이체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BNK부산은행은 오픈뱅킹을 통한 정기예·적금 가입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고 1.9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또 이달 말까지 오픈뱅킹에 등록한 타행계좌를 통해 부산은행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부산은행 계좌로 이체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든 계좌가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은행에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도, 빼앗길 수도 있는 구조”라며 “정식 출범에 앞서 은행들이 앱 서비스를 개편하고 연관 금융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등은 오픈뱅킹 서비스 시범 실시 과정에서 나타난 보완 사항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는 18일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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