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경남도내 의료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34개)과 적십자병원(6개)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하고 있다. 운영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실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전산자료, 결산서 등 서류조사,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와 현지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서울·대구·수원의료원 등 12개 기관이 A등급(80점 이상)을 받았다. 마산의료원과 거창적십자병원 등 20곳이 B등급(70점 이상)을 받았으며, 통영적십자병원 등 7곳은 C등급(60점 이상)으로 평가됐다. 반면 D등급(60점 미만)을 받은 의료기관은 한 곳도 없다.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상승했으며, 지난 2006년 첫 평가실시 이후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올 평가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오복 선임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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