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은 13일 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경남하나센터와 함께 다문화·새터민가정 등 16개국 180가정 541명을 초청, ‘2020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소통이 다소 서툰 다문화가정과 한국에 정착했지만 문화적 체험이 부족했던 새터민가정을 대상으로 출신에 상관없이 문화예술 및 여가생활의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무료로 관람했고,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 내 뷔페에서 식사도 했다.
한국어가 아직 어려운 베트남 출신의 한 여성은 “말이 서툴러 영화관에 가는 게 사실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이번 행사로 아이와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정말 뜻깊은 날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최경화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원장 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가정과 아이들 역시 지역구성원으로서 돕고 함께해야 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창원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