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2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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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 80여명

해당 과 관련자 201명 전수조사
A·B의사에게 폭언·폭행 당해
병원·노조, 오늘 가해자 조사

  • 기사입력 : 2020-01-14 2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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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경상대병원 직장 내 괴롭힘 관련자 전수조사에서 8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B의사는 의료 기구를 간호사들에 집어던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6면 ▲창원경상대병원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한다 )

    앞서 지난 7일 소아청소년과 소속 A의사와 산부인과 소속 B의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가 경상대 병원 노조에 접수됐으며 총 68명의 간호사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고충심사위원회를 거쳐 지난 9일 밤부터 해당 과에 근무한 간호사 201명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14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201명 가운데 80여명이 메일에 답신했으며, 답신한 이들 모두 A의사나 B의사로부터 폭언 혹은 폭행을 당했거나, 동료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전경./창원경상대병원/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전경./창원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무기명으로 설문조사 답변을 받다보니 폭언은 물론 의료 기구를 집어던지거나 때리는 폭행, 업무배제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는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져 답변을 읽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였다”며 “B의사의 경우 거의 매일 일상같이 간호사들에게 괴롭힘을 가해 어지간한 괴롭힘은 무뎌졌을 정도라고 답한 구성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15일 오전까지 가해자 조사까지 완료한 후 오후 2시께 2차 고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가해자들의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창원경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내일께 2차 고충심사위원회를 열어 두 의사의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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