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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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시장 재진입 위해 교류 유지해야”

창원상의, 이란 사태 보고서 발표
제재 복원 2018년 후 사실상 거래 중단
“전체 수출서 이란 비중은 0.1% 수준

  • 기사입력 : 2020-01-14 20: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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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의 갈등사태가 창원지역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향후 제재 해제 시기에 재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 교류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최근 발표한 ‘이란 사태에 따른 창원지역 수출의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원 對(대)이란 수출 동향= 2019년 11월 누적 기준 창원의 對이란 수출은 1759만달러로 국내 對이란 수출의 6.8%(경남 8.3%)를 차지했다.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인 2012년 말까지 창원은 울산과 더불어 10% 이상의 수출 비중을 차지할 만큼 이란과의 비즈니스가 활발했다.

    창원 총 수출에서 對이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1.8%(3억2000만달러), 2018년 0.6%(1억달러), 2019년(11월 누적) 0.1%(2000만달러) 수준으로 2018년 제재가 복원된 이후 비중이 크게 줄었다.

    인구 8000만명 이상의 소비시장(중동 2위 규모)과 인프라 구축 수요가 높은 이란은 산업이 밀집한 창원에 있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국과의 비즈니스 경험과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 또한 높아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실제로 이란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창원의 對이란 수출은 2002년 1억2000만달러에서 2012년 6억4000만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란은 현재도 자국 내 산업 육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설비와 같은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에 있어 다수의 기업이 거래가 중단된 현재에도 이란 현지로부터 거래 재개 요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금 회수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문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창원의 23개 對이란 수출업체 대부분이 거래를 중단한 상황이다.

    ◇창원 對이란 산업별 수출= 창원의 對이란 수출은 발전설비(기초산업기계), 가정용전자제품, 산업기계, 자동차부품, 철강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제재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2년까지 꾸준히 수출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란산 원유거래 제한과 2013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철강 분야로까지 제재가 확대되며 창원의 이란 주력 수출품의 수출실적이 급감했다. 특히 이란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창원 가정용 전자제품의 對이란 수출은 2013년 3억3439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창원 전체 對이란 수출의 73.7%를 차지했다.

    기초산업기계는 제재 해제 이후 이란 내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부분 가열난방기, 펌프, 공기조절기 등 발전설비 및 플랜트 제품들이다.

    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관계자는 “이란 제재가 복원된 2018년 8월 이후에는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며, 창원 전체 수출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도 0.1% 수준으로 낮아 이번 이란 사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시점 최고 수준의 제재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재가 해제될 시기에 재진입을 위해 기존 거래가 이루어져 온 현지 파트너와 지속적인 교류 및 정보 공유를 꾸준히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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