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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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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오늘 중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마칠 것”

정부 명단 상 도내 신천지 교인 8617명
도내 자체조사 9157명과 540명 차이

  • 기사입력 : 2020-02-27 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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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오늘 중으로 도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질본)로부터 통보받은 도내 신천지 교인은 8617명이며 시군에 즉시 전달해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중 1차 전수조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질본으로부터 받은 명단은 경남도가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했던 9157명과는 540명 차이가 난다. 질본 명단은 신천지교회 본부에서 갖고 있는 명단이며, 경남도는 각 시·군별로 신천지교회 관계자를 찾아가서 일일이 취합한 명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79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가운데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천지 마산교회 입구에 강제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79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가운데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천지 마산교회 입구에 강제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성승건 기자/

    현재 도내 200명 이상의 18개 시군별 전담팀이 전화조사를 진행 중이며, 전화를 받지 않거나 조사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경찰과 함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어디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까지 포함해 전수조사에서 확인할 예정이며 오늘 1차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다만 경찰과의 현장조사까지 포함하면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강제조사 필요성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경기도의 경우 신천지 본부가 과천에 있어 교단 자료를 확보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적절했다고 본다”며 “다만 경남은 자체조사와 질본 확보 명단을 비교분석하며 확인하고 있어 강제조사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6명 중 감염 경로가 신천지 관련인 환자는 21명으로 파악됐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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