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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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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4대 종교단체, 확산 방지 힘 모은다

김경수 지사, 간담회서 협조 요청
종교 대표자들, 모임 중단 등 밝혀

  • 기사입력 : 2020-02-27 2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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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27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경남지역 4개 종교단체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종교단체 대표자 간담회에는 경남기독교총연합회장 박정곤 목사, 천주교마산교구 총대리 최봉원 신부, 원불교 경남교구장 이경열 교무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대부분의 종교에서 주말 집회나 예배 중단의 뜻을 밝혀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경남과 대한민국이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종교 대표자들은 각 종단의 종교행사 중단과 모임 자제 방침을 밝히며 “특정 집단을 통해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정부가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도내 불교계는 대중법문을 중단하고 온라인 기도를 권장하고 있으며, 기독교계는 평일과 주일 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체했다. 천주교계는 모든 미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했고, 원불교계는 도내 43개 교당을 휴회 중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장을 찾은 경남불교협의회 고문 도문 스님은 도청 현관 열화상카메라에 발열이 감지돼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했으나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희 기자

    메인이미지경남도청./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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