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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유명 복집 사장 코로나19 확진에 단골 손님들 '발칵'

  • 기사입력 : 2020-03-31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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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의 주요 관공서가 밀집한 곳에서 유명 복집을 운영 중인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식당을 자주 찾는 단골 공무원 등이 비상이 걸렸다.

    A씨가 운영하는 복집 주변에는 경남도청을 비롯해 경남경찰청, 경남도교육청, 경남도선관위, 경남개발공사 등 주요 관공서들이 모인 곳이어서 평소 많은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다.

    단골 손님 B씨는 "평소 자주 애용하는 식당의 사장이 추가 확진되면서 동료들과 언제 해당 복집을 다녀왔는지 날짜를 계산했다"며 "다행히 확진 날짜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누구로부터 어떻게 감염될 지 알 수 없어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A 씨의 동선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6일 입국 후 "식당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어서 능동감시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그의 부인은 A 씨 입국 후에도 식당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사장 A씨(61·경남 96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20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KTX를 타고 창원 중앙역에 내린 뒤, 택시를 타고 자택을 간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미치 출처= 픽사베이 /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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