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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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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속출 진주 윙스타워 방문자 전수조사

확진 3명 같은 날 건물 내 온천 이용
7명으로 늘어나 감염원 파악 필요
도, 선별진료소 설치·역학조사 강화

  • 기사입력 : 2020-04-02 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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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경남도는 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진주 윙스타워와 관련한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 추가 확진자 및 감염원 파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 중 경남 93번(53·여·진주)·97번(60·여·진주)·98번(61·남·진주) 확진자들이 지난달 21일 같은 날 건물 내 윙스온천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증상도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 3명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증상 발현이 가장 먼저 나타난 확진자는 97번으로 첫 증상이 지난달 26일 나타나 도에서는 잠복기 14일 전인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또 같은 달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온천 방문자도 전원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기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검사결과 음성 시 자가격리를 해제한다.

    도는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 내 온천 이용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시 의창구 창원천 3호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시 의창구 창원천 3호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전강용 기자/

    현재까지 도와 진주시가 파악한 윙스타워 방문자, 직원, 입주자는 총 2500명으로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윙스타워에 별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한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 진료소도 병행·운영하고 있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00명으로 파악됐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선별진료소에는 1003명이 방문해 529명이 검사를 시행했으며, 323명은 음성, 206명은 검사 중이다.

    경남도는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와 역학적 특성을 파악해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 도민들은 외출과 다중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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