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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이상한 놈들이 온다 등

  • 기사입력 : 2020-04-03 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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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놈들이 온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저자가 별종의 탄생과 그들을 증폭시킨 세상의 변화를 짚고, 우리가 대중을 버려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이 책은 대중, 정상, 별종, 부자 이 네 단어에 관해 다룬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혁명이 이제껏 알고 있던 네 단어의 의미를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도록 요구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대중에게 물건 몇 개 더 팔아보겠다는 심산으로 우리 모두를 하나의 보편적 정상 범위로 몰아넣는 선택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잘못된 방법인지 알려준다. 세스 고딘 지음, 김정한 옮김, 라이스메이커, 144쪽, 1만4000원.


    △펭수의 시대= 유튜브 개설 8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을 달성하는가 하면 연말에는 BTS를 제치고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 등 돌풍을 일으킨 펭수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다.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으로 트렌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창의력을 연구하는 저자는 펭수의 인기 비결로 ‘현재 대한민국의 라이프 트렌드와 사회문화 트렌드를 아주 잘 반영해 만들어진 입체 캐릭터’라는 점을 든다. 저자에 따르면 ‘펭수 세계관’ 속에는 꼰대와 세대 갈등을 비롯해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느슨한 연대, 환경과 기후 변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쟁점이 녹아 있다. 김용섭 지음, 비즈니스북스, 252쪽. 1만5000원.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자이자 TED 인기 강연자인 저자는 인공지능(AI)이 단지 어렵고 두렵기만 한 미지의 존재가 아니라, 훨씬 더 흥미로운 존재라고 말한다. 특히 책을 통해 자극적인 기사와 불투명한 미래 예측이 만들어낸 AI에 대한 선입견을 모조리 깨부순다. ‘AI가 이성한테 수작 거는 법’, ‘AI의 아재 개그’, ‘전례 없는 새로운 조리법’을 포함해 저자의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게시물을 다듬고 보충한 것으로, 진짜 AI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저넬 세인 지음, 이지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44쪽. 1만9800원.


    △동남아시아사= 동남아시아 역사를 전공한 교수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동남아시아의 변천 전 과정을 ‘창의적 융합’의 관점에서 펼쳐 보인다. 지금까지 동남아시아 통사에서 소외되기 일쑤였던 남부 태국과 남부 필리핀의 역사까지 포괄했다. 또한 시대별로 명멸한 정치세력의 분포와 국가의 변천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지도 73장을 새로이 그려 수록했다. 이들 역사지도는 그동안 전 세계의 동남아시아 역사학계가 내놓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소병국 지음, 책과함께. 840쪽. 3만8000원.


    △전쟁의 심리학=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고든 프랑스 사회심리학자인 저자의 고전이다. 모든 전쟁이 그렇듯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도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저자는 전쟁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하는 데 필요한 일반적 원리와 현대 독일의 진화 과정을 살핀 후 전쟁의 직·간접 원인을 분석한다. 그 결과 독일 지도자들이 빠졌던 ‘범게르만주의’라는 망상이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귀스타프 르 봉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484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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