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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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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정당 막판 표심잡기 총력 유세전

민주당,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통합당,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 지원유세

  • 기사입력 : 2020-04-14 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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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각 지역구 후보자와 각 정당들은 선거일 전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창원시 컨벤션센터 3층 전시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창원시 컨벤션센터 3층 전시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에서의 권력 교체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김해갑 민홍철, 양산갑 이재영, 양산을 김두관, 밀양·의령·함안·창녕 조성환 후보가 찾았으며 공민배·권민호·최덕철 경남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홍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경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셔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러난 이후 찾아올 수 있는 경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양산을 김두관 후보 등이 14일 오전 선거대책위원들과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양산을 김두관 후보 등이 14일 오전 선거대책위원들과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두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정농단 세력을 정리하는 마지막 과정이자 경남 경제를 살리고 경남 미래를 여는 완전한 교체의 시작”이라며 “내일 꼭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하여 경남의 권력을 교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지 않고 곧바로 각자의 지역구로 이동해 남은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각 지역구 민주당 후보들은 72시간 릴레이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이날 창원 만남의 광장 앞에서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열고 소중한 한 표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달라고 호소했다.

    이주영 경남총괄선대위장과 김영선 경남공동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도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3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한 뒤 경남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이주영 부산·울산·경남 권역별 선대위원장 및 경남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4일 창원시 만남의 광장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열고 있다./전강용 기자/
    미래통합당 이주영 부산·울산·경남 권역별 선대위원장 및 경남총괄선대위원장 등이 14일 창원시 만남의 광장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열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주영 경남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3년간 가장은 직장을 잃고 가게는 문을 닫았다. 탈원전·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가 끝없이 추락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더 큰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한 뒤 “잘못된 정책을 코로나19가 감출 수는 없다. 현재의 문재인 정부는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 먹고 사는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도당 관계자 등은 ‘투표는 두 번째 칸에’라고 쓰인 표지판을 들고 “문재인 정부 심판하자, 탈원전 폐기하자, 지역경제 살려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의당 도당은 14일 심상정 대표의 창원성산 지원유세로 마지막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에서 창원성산 여영국 후보의 선거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에서 창원성산 여영국 후보의 선거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여영국 창원성산 후보 등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성산구 가음정동 소라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활동을 펼쳤다.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출근을 위해 오가는 시민들과는 주먹을 맞부딪히며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전했다. 횡단보도에 선 시민들과는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유세 차량에 오른 심 대표는 “이번 총선 마지막날 일정을 창원성산에서 시작한다. 권영길, 노회찬을 당선시킨 진보정치1번지에서 전략투표로 여영국 후보를 당선시켜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1당, 2당은 선택된 상황이다. 이제는 사회적 약자를 대표하는 정당을 지지해달라. 21대 총선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질 것이다”고 정당지지에 대한 당부도 했다.

    이종구·이지혜·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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