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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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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세종이 꿈꾼 나라- 실록으로 읽는 세종의 꿈과 위업 등

  • 기사입력 : 2020-04-17 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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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이 꿈꾼 나라- 실록으로 읽는 세종의 꿈과 위업= 한글은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많은 언어 가운데 가장 과학적이고 기능적인 글자다. 우수한 한글 탄생을 조명한 이 책은 한글 창제의 진실과 실록을 통해 읽는 세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저자는 국방의식에 투철했던 세종의 유비무환에 대해서도 감탄한다. 여진을 정벌하거나 왜구의 침략을 막아내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을 한 데는 병법의 통달, 진법에 대한 이해, 다양한 무술 훈련, 신무기 개발에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첨단에 이르는 천문기구를 발명한 세종의 과학적 인식과 치밀함도 발견한다. 이석제 지음, 인간과자연사, 880쪽, 2만9000원.


    △중간이 있어야 행복하다= ‘정책을 잘 만드는 공무원, 잘 이용하는 시민’만으로 성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토론하며, 함께 실행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시민들과 함께 할 때 정책의 효과적인 집행이 가능해졌다. 이 책은 시민과 행정, 행정과 시민의 융합을 ‘민관협치’라는 이름으로 날로 더 복잡해지고 있는 사회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보여 준다. ‘시민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한다’는 의미는 시민의 창의성과 행정의 공공성, 시민의 혁신성과 행정의 확장성, 시민의 유연성과 행정의 신뢰성이 융합하여 세상과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하경환 지음, 상상, 448쪽, 1만9000원.


    △왜 조심해야 돼?= 어린이가 알아야 할 12달 안전이야기가 재미있는 동화로 그려져 있다. 1년 12달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한 상황을 보여주고, 주인공 세쌍둥이 어린이 소방관 어린이 경찰관 어린이 구급대원이 누구보다 빨리 출동해서 위험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위험에 처했을 때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어린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박현숙 글, 이유나 그림, 도서출판 꿈터, 208쪽, 1만3000원.


    △딩동~바닷물고기·바다동물 도감= 수중사진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어린이들을 위해 두 권의 책을 동시에 펴냈다. ‘딩동~ 바닷물고기 도감’은 모양과 크기, 색깔이 다양한 바닷물고기 24목 78과에 속한 120여 개체가 실렸다. 바닷물고기마다 핵심적 설명이 담겼다. ‘딩동~바다동물 도감’은 이름의 유래와 함께 90여 개체가 담겼다. 연체동물, 절지동물, 자포동물, 극피동물뿐만 아니라 해표와 물개, 바다거북, 해면동물 등이다. 저자는 이 도감을 완성하기 위해 남·북극해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2200여 회의 수중탐사를 해왔다. 박수현 지음, 지성사, 144쪽·112쪽, 1만5000원·1만3000원.


    △남부 유럽 도시 기행= 지리학자로서 일상 속에서 지리와 관련한 교양서를 집필해 온 저자가 처음으로 낸 기행기다.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남부 유럽이 가진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그 경관에 얽힌 복잡하고도 다층적인 문화와 역사를 짚어 냈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어 남프랑스의 망통을 시작으로 모나코, 에제, 니스,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아를, 아비뇽, 몽펠리에를 여행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스페인 국경을 넘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를 다녀왔다. 이경한 지음, 푸른글, 252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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