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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7일 시즌 첫 승 도전

서울이랜드와 원정경기

  • 기사입력 : 2020-05-15 0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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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경남FC는 17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시즌 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상대는 지난해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주가를 올린 정정용 감독의 서울이랜드다. 서울이랜드는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었지만 정 감독 부임 후 끈질긴 압박과 조직력을 갖추고 지난 9일 개막전에서 K2 우승후보로 꼽히는 제주와 1-1로 비기며 돌풍을 예고했다.

    반면 경남FC는 지난 6일 창원 홈에서 전남을 맞아 선전했지만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설 감독은 전남전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첫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잘 뛰었다고 평가하고 수비적으로 나오는 상대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FC의 선수 구성은 스타급 선수가 없는 서울이랜드에 비해 이름값에서 우위에 있다. 문제는 조직력과 골 결정력이다.

    경남은 전남전에서 볼 점유율에 비해 잦은 실수를 거듭하며 완성도 있는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10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1개밖에 없을 만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설 감독은 지난 13일 동의대학교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통해 서울이랜드전을 대비했다. 부상 중인 네게바도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해결사 제리치는 득점을 하며 골 감각을 찾았다. 원클럽맨 수비수 우주성은 오는 25일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어서 수비진의 변화도 있을 전망이다.

    경남FC의 서울이랜드전 결과는 상당히 중요하다.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서울이랜드전 승패여부에 따라 초반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을지 결정된다. 기대치가 높은 설 감독에 대한 지도력 평가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중요한 승부처가 되고 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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