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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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풀리자 소상공인 웃는다

도내 소상공계 카드매출 회복세
이달 둘째주 매출 전년수준 회복
3월 첫째주 78%… 증가세 뚜렷

  • 기사입력 : 2020-05-24 2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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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은 도내 소상공업계의 4월 말~5월 중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형,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24일 경남도가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관리 기업)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둘째주(11~17일) 도내 소상공인의 카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6%를 기록했다. 3월 첫째주(2~8일) 카드매출이 전년 대비 78%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뚜렷한 증가세다.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경남도가 4월 초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후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3월 넷째주(23~29일) 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82% 수준에서 3월 다섯째주(30일~4월 5일) 85%로 소폭 올랐고, 실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셋째·넷째주(20일~5월 3일)에는 전년 동기 대비 90% 수준으로 올랐다. 이어 정부형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 둘째주(11~17일)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6%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을 뛰어넘었다.

    도내 지역별로는 창녕군과 산청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5월 둘째주 카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남해군(123%)이고, 밀양(120%), 사천(119%), 통영(115%), 하동(114%), 함양·함안(112%) 순이다. 반면 산청은 전년 대비 82% 수준, 창녕은 96%로 나타났다.

    2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가 쇼핑과 외식을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성승건 기자/
    2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가 쇼핑과 외식을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도가 도내 소상공인 사업장 269곳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소상공인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 전과 후 매출액이 평균 14% 정도 오른 것으로 체감한다고 답했다.

    경남도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도내 소상공업계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6월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등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 피해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내수경기 진작이 중요한데 도민들께서 재난지원금을 빨리 소비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만큼 경남 지역경제에 훈풍이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시민에게 지급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내역을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편의점과 식당에서 절반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금액은 552억9000만원이고, 지난 14일까지 지급한 금액은 459억2000만원(83.1%)이다. 이 중 소비된 금액은 273억1400만원(지급액의 59.5%)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까지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유통업영리업(슈퍼마켓·편의점)에 74억2400만원(27.1%), 일반휴게음식업에 57억7000만원(21.2%), 음식료품업에 37억3500만원(13.5%)을 소비했다.

    김희진·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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