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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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도 통합당 ‘싹쓸이’

통합당 이치우 의원 의장 당선
부의장엔 정의당 노창섭 의원
의장단 7석 중 통합당 5석 확보

  • 기사입력 : 2020-06-30 2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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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이치우 의원이 당선됐다.

    30일 열린 제3대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손을 잡으면서 후반기 의장단 탈환을 위해 애썼지만 결국 통합당에 허무하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내부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한동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이치우 의원이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창원시의회/
    미래통합당 이치우 의원이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는 현재 전체 44석 중 더불어민주당 20석, 미래통합당 21석, 정의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정당별 의석이 분포돼 있다. 민주당은 선거에 앞서 정의당과 연대를 도모해 부의장 자리는 정의당에 양보하기로 했었다. 이변이 없는 한 정당간 표대결 양상으로 간다면 전반기와는 달리 민주당에서 의장은 물론 다수의 상임위원장을 배출할 가능성은 있었다.

    그러나 이변은 의장 선거에서 나왔다.

    선거에 앞서 민주당 김종대(6선, 회원1,2·석전·회성·합성1동)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의장 후보에서 사퇴할 뜻을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갑작스런 건강 이상으로 인한 가족들의 만류로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후보자 등록 후 사퇴할 경우, 선거 1일전 오후 6시까지 또는 당일 선거 전 신상발언으로 사퇴가 가능하다.

    결국 이날 진행된 의장 선거는 통합당 이치우(3선, 웅천·웅동1,2동) 의원과 무소속 주철우(팔룡·명곡동) 의원이 맞붙었으며, 선거 결과 이치우 의원이 27표를 득표해, 14표를 얻은 주철우 의원을 따돌리면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기권 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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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제3대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이치우 의원의 소감을 듣고 있다./창원시의회/

    이후 치러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정의당 노창섭(상남·사파동) 의원이 23표를 얻어 통합당 김순식 의원을 2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졌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 통합당 조영명 의원이 25표를 얻어 민주당 김태웅 의원을 7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서도 통합당 백태현 의원이 23표를 가져가면서 역시 3표차로 민주당 공창섭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그나마 경제복지여성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 문순규 의원이 24표를 얻으면서 통합당 김경수 의원를 4표차로 이겼지만, 문화환경도시위원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를 거친 가운데 통합당 박춘덕 의원이 23표를 얻어 20표를 받은 민주당 한은정 의원을 따돌리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김장하 의원과 통합당 이천수 의원이 맞붙은 건설해양농림위원장 선거에서는 이천수 의원이 26표를 얻어 18표에 그친 김장하 의원을 제쳤다.

    한편 5개 중 2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수(20명)보다 2명이 적은 18표가 나오면서 내부 이탈표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의장단 7석 중 통합당은 의장을 포함한 5석을 가져갔고,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1석을 챙기는데 그쳤다. 정의당은 전체 44석 중 2석임에도 불구하고 부위원장 1명을 배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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