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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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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유수지 관리방안 제시하라”

환경운동연합, 농어촌공사서 회견
“불법 실태 2년 전과 바뀐 것 없다”

  • 기사입력 : 2020-06-30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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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30일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어촌공사 사장은 국가자산인 주남저수지 유수지 부실 관리에 대해 사과하고 농림부는 생태적 복원계획과 관리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환경단체는 지난 1999년 유수지 불법매립 문제, 2007·2015·2018년 유수지 불법실태 전수조사 등 수차례 유수지 부실 관리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지만 주남저수지의 불법 난무는 여전했으며, 농어촌공사의 불법 관리 실태는 2년 전과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30일 농어촌공사 경남본부 앞에서 주남저수지 유수지 부실 관리에 대해 농어촌공사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30일 농어촌공사 경남본부 앞에서 주남저수지 유수지 부실 관리에 대해 농어촌공사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이들 단체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는 창원시와 공동으로 유수지 불법 이용실태를 점검하고 이후에 유수지 목적 외 사용허가에 대한 전수조사 할 것이라고 한다”며 “이번 부실 관리 사태를 계기로 주남저수지 유수지에 대한 생태적 복원계획과 관리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창원시민들의 여론과 달리 농어촌공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책임 회피에 급급한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촌공사에 대한 직무관리 책임이 있는 농림식품부가 주남저수지 생태적 복원 계획과 관리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주남저수지 유수지와 주변 들판에서 땅과 생명, 생태를 살리는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창원형 자연농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뒤 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를 항의 방문했으며, 오는 7일까지 유수지 관리감독 대책 방안에 대한 아웃라인과 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본부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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