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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환경단체, 낙동강 상수원 확보 토론회에 반발

  • 기사입력 : 2020-07-01 1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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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지역 환경단체들이 한국수자원공사의 '낙동강 하류 상수원 확보 대책 토론회' 개최 소식에 반발하고 나섰다.

    상주·안동·대구·창녕·마산창원진해·김해양산·부산 환경단체들이 모인 영남환경운동연합은 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체상수원 개발은 낙동강 8개보의 철거 이후에 논의돼야 할 문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장 토론회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영남환경운동연합이 1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낙동강 하류 상수원 확보 대책 토론회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한얼 기자/
    영남환경운동연합이 1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낙동강 하류 상수원 확보 대책 토론회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한얼 기자/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정부, 관계기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다고 하는데 지역 환경단체에는 어떤 참석 제안이나 토론회 개최 통보도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말미암은 낙동강 8개 보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추진하는 대체상수원 확보정책은 인간의 추잡한 욕망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정권이 바뀌었다고, 사장이 바뀌었다고 4대강사업의 원죄가 씻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토론회를 취소하고 4대강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잘못부터 바로잡은 후에 대체상수원에 대해 논의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토론회 취소 요구와 함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 토론회가 예정 시간보다 30분 가량 지연됐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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